검찰의 ‘한동주 게이트’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한동주 전 시장에 대한 소환조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우 지사에 대한 수사로 어떻게 옮겨갈지 주목된다. 제주지검은 5일 우근민 전 지사와 한 전 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민주당 제주도당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지난 4일 서귀포시 청사와 한동주 전 시장 집무실·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 후 단 하룻만이다. 5일 오후 민주당 제주도당 임찬기 사무처장을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약 30분 동안 조사를 벌인 것으로 6일 확인됐다. 고발인 조사는 오후 2시쯤부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사건을 맡은 이태일 검사는 “지역사회에서 일어나선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 중대사안이란 걸 알고 있다.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임 처장을 상대로 한 전 시장이 지난달 29일 서울의 재경서귀포고 동문모임에 참석, 발언한 문제의 내용과 녹음파일·녹취록 입수 경위 등을 자세히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전 시장의 과거 선거법 위반 전력·정황과 추가증거 확보 여부를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제주의 새 시대,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높습니다. 하지만 우리 제주의 선거문화, 풍토는 여전히 과거에 안주하고 있습니다. 혈연.학연.지연의 굴레에 갇혀 있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구태정치와 편싸움 논리만 춤을 추고 있습니다. <제이누리>가 창간 2주년 특별기획으로 새로운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우리 선거문화의 과제를 연속 시리즈로 진단했습니다. 편집자 주 1995년 6·27 도지사 선거 직전 제주의 한 지역일간지 1면 신문을 받아든 일부 취재기자들은 눈을 의심했다. 당시 선거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A후보와 여당인 신한국당 후보로 나온 B후보 간의 각축전이었다. 당시의 선거는 야외유세에서의 군중의 규모로 각 후보간 위세와 판도를 예측하던 시절이다. 그렇기에 취재기자들은 현장을 차지한 군중과 지지자들 규모에 예민하게 반응하던 때였다. 똑 같은 날 열린 두 후보의 대규모 마무리 유세에서 기자들은 이구동성 A후보의 숫적 우위와 우세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다음날 받아든 신문의 1면 사진은 그 반대였다. 아무리 봐도 B후보 측의 군중수가 A후보 측의
2014년 6.4 지방선거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제주의 새 시대,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높습니다. 하지만 우리 제주의 선거문화, 풍토는 여전히 과거에 안주하고 있습니다. 혈연.학연.지연의 굴레에 갇혀 있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구태정치와 편싸움 논리만 춤을 추고 있습니다. <제이누리>가 창간 2주년 특별기획으로 새로운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우리 선거문화의 과제를 연속 시리즈로 진단했습니다. 편집자 주 당선 후 점령군식 인수, 가신정치...논공행상 부채질 선거마다 불거지는 편싸움과 편가르기에 고충을 호소하는 후보가 있는 반면 오히려 끊임없는 편가르기로 재미를 보는 후보·당선자도 있다. 상대방의 결집과 단합 보단 분열을 유도, 자파세력의 결집과 확대를 유도하는 것이 선거판에서 훨씬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선거제도 자체가 ‘1위 승자 독식’ 구조이기에 반대세력이 70%에 해당할 지라도 3~4명의 후보군에 의해 분할·분열구도라면 30%의 지지만으로 충분히 1위 고지에 올라설 수 있기 때문이다. 현행 선거제도의 맹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분열의 논리는 제주선거사에서
2014년 6.4 지방선거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제주의 새 시대,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높습니다. 하지만 우리 제주의 선거문화, 풍토는 여전히 과거에 안주하고 있습니다. 혈연.학연.지연의 굴레에 갇혀 있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구태정치와 편싸움 논리만 춤을 추고 있습니다. <제이누리>가 창간 2주년 특별기획으로 새로운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우리 선거문화의 과제를 연속 시리즈로 진단했습니다. 편집자 주 그동안 갈고 닦은 구상 펼쳐보려 했건만... 강모씨는 지금도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씁쓸한 얼굴을 지었다. 때는 2002년 1월 초. 새 임원진이 출범한 고교 동문회 모임에 참석하러 갔다가 그는 황당한 상황에 직면했다. 동문인 A씨가 제주시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기에 “무조건 돕는다”는 결의를 다지는 행사로 모임이 돌변했기 때문이다. 그는 “솔직히 그 친구가 무슨 생각으로 시장출마 결심을 했는지도 이해할 수가 없을뿐더러 그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었기에 고교동창이란 이유만으로 무작정 돕자는 그 자리의 결론에 동의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가 그 자리에서
2014년 6.4 지방선거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제주의 새 시대,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높습니다. 하지만 우리 제주의 선거문화, 풍토는 여전히 과거에 안주하고 있습니다. 혈연.학연.지연의 굴레에 갇혀 있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구태정치와 편싸움 논리만 춤을 추고 있습니다. <제이누리>가 창간 2주년 특별기획으로 새로운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우리 선거문화의 과제를 연속 시리즈로 진단했습니다. 편집자 주 출마선언 후보 24시, “정책구상은 뒷전 그저 만남 또 만남”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제주시내 모고교 운동장. 총동문의 날 행사가 열린 이 곳엔 수십개의 천막과 함께 1천여명에 가까운 이 학교 동문이 자리를 잡고 앉았다. 한낮 막걸리와 맥주를 주고 받으며 동문들 간 화합을 화제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을 무렵 곳곳 천막을 돌며 악수를 청하는 이가 들렀다. 마뜩치 않은 얼굴표정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기다렸다는 듯 손을 내밀었다. 천막을 돌던 이는 내년 지방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한 후보다. 물론 이 학교의 동문이기도 하다. ‘화이팅’ 소리와 함께 정담이 흐르자 그